고용부·교육부,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시범운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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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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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교육부(장관 황우여)와 공동으로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모델을 시범 도입·운영할 특성화고-기업군 사업단(3개)을 공동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스위스는 기술․기능인에 대한 높은 대우, 직업교육에 대한 활발한 기업참여를 바탕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이 활성화돼 있다. 이는 조기입직, 낮은 청년실업율, 높은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산업현장중심 직업교육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선정된 특성화고-기업 사업단은 공동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도제교육과정(2~3학년)을 개발하고,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도제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제교육과정은 학교를 통해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배우고, 기업에서는 체계적 현장교육훈련을 이수하도록 구성될 계획이다. 학교와 기업 간 교육과정 배분 및 연계는 학교와 기업의 여건과 특성 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은 고숙련 근로자를 연수 후 기업현장교사로 배치하고, 학교 교원과 팀티칭 등의 방식으로 기업 내 NCS 기반 체계적 현장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참여 학생은 1학년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도제교육과정 설명회, 참여 기업 견학 등을 실시, 해당 산업분야에서의 성장 가능 경로 및 비전 등을 제시한 후 희망자 중 선발한다.

고용부와 교육부 양 부처는 성공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선정된 학교-기업 사업단에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예산 지원과 학생 근로보호 및 기업 관리·감독 등을 수행하고, 선정된 학교-기업군을 도제특구로 지정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와 교육부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사업 신청서를 접수하고 3개 시범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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