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들은 "'그리운 나무'는 시의 이 위기의 시대에 시 본연의 정신과 형태와 기능에 대해 깊은 성찰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 노작"이라면서 "정희성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지극히 절제, 통제된 언어로써 이 시대의 고민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끌어안으려는 성실한 몸짓을 보여 주었다"고 평했다.
젊은 작가상은 양동혁의 단편 소설 '무적여포'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12월 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구상문학상은 인간 내면의 구도적 사색의 시 세계를 펼쳤던 구상(1919~2004) 시인의 문학 세계를 조명하고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올해는 시인의 타계 10주기로, 12월 2일 갤러리 현대 강남에서 '문학과 미술의 만남(구상과 이중섭의 예술적 만남)'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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