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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거래량·매매가격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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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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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6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도 강보합세를 띠었다.

국토교통부는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62만3000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수치라고 18일 밝혔다. 월별로는 지난 5월부터 줄곧 7만건 이상이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4·1대책과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등으로 지난해 6월에 거래량(13만건)이 큰 폭으로 증가한 후, 그 해 7~8월 기저효과로 다시 축소됐다"며 "이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수도권 거래량은 3만4537건으로 지방(4만1436건)보다 적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74.9%가 증가했다. 이 중 서울의 거래량이 1만828건으로 같은 기간 86.4%가 늘었다. 강남3구는 1703건으로 181.5% 급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75.2%)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연립·다세대(58.6%), 단독·다가구주택(52.8%)의 순이었다.

서울·수도권에서도 아파트(86.7%, 2만4318가구)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주택은 각각 47.9%, 65.2% 증가했다.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7월 6억7900만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전용 42.55㎡·5층)은 현재 7억200만원(1층)에 거래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2단지(전용 40.09㎡)와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44.52㎡)는 각각 5억500만원(3층)에서 5억1000만원(3층), 1억5000만원(13층)에서 1억55만원(10층)으로 500만원씩 올랐다.

분당 서현 시범한양(전용 84.99㎡)는 한달 새 5억3000만원(6층)에서 5억4200만원(10층)으로 1200만원 뛰었다. 부산 해운대 우동 삼호가든(전용 84.99㎡)도 지난달 3억원으로 1200만원가량 집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라 12주 연속 상승했다. 9·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재건축 수혜단지를 중심으로 매도인들의 매물회수와 호가상승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서울·수도권(0.12%)은 11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고, 지방(0.06%)도 혁신도시 개발지역이나 산업체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경기(0.15%), 충북(0.14%), 경남(0.12%), 대구(0.09%), 서울(0.09%), 충남(0.09%) 등은 상승했고, 세종(-0.13%), 전남(-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0.09%)은 강북(0.10%)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0.09%)지역의 오름폭이 축소됐다. 노원(0.17%)·동대문(0.16%)·마포(0.15%)·영등포(0.15%)·강동(0.14%)·양천(0.14%)·중(0.10%)구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올라 수도권의 경우 18주 연속 상승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임대인의 월세전환 속도가 빠른 가운데 이사철 수요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0.18%)에서는 매물이 부족한 오산, 수원, 화성 등을 중심으로 경기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0.06%)은 지난 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0.24%), 충북(0.21%), 제주(0.18%), 인천(0.12%), 서울(0.11%), 충남(0.11%), 경북(0.10%) 등이 오르고, 세종(-1.03%), 전남(-0.04%) 등은 내렸다.

서울(0.11%)은 한강이북(0.10%)지역과 한강이남(0.12%)지역 모두 상승폭이 확대돼 14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구로(0.32%)·마포(0.25%)·송파(0.21%)·동대문(0.21%)·금천(0.20%)·중(0.18%)·강북(0.17%)구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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