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로저멜로, 한국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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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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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오는 19일(금)부터 10월 15일(수)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2014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로저멜로 한국전이 열린다.

로저멜로는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큰 예술적 성취를 이룩한다는 평가를 받는 극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로저 멜로의 대표작 『맹그로브 소년』, 『저편의 꽃』과 『조심해야 해』는 브라질에서 ‘어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브라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국립 도서 재단(FNLIJ)’은 로저 멜로의 작품을 두고 “로저 멜로의 일러스트는 독자의 마음에서 비롯한 반성과 호기심이 가득한 시선으로 현실의 불편함을 표현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사진 = '2014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로저멜로 한국전' ]


이러한 평가는, 로저멜로가 어린이 노동과 같은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도 브라질 민속과 환상적 꿈의 세계를 작품 속에 녹여 내어 국적을 넘어선 인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사실에 기반을 둔다.

로저멜로 일러스트의 특징은 흑백 바탕에 강렬한 색채를 덧입히는 색채 구성, 질감이 노출되는 콜라주 기법, 시각적 집중력이 필요한 아름다운 패턴 기법으로 요약된다. 이는 남미인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정열적인 정서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밖에도 로저멜로에게 동물은 생명을 넘어 영혼을 가진 존재로서, 독자들은 의인화한 동물들과 교감하며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한다. 대상에게 있는 특징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가치를 확대하여 그 중요성을 극대화하기에, 남미 토속 문화에 담긴 역동성과 흥이 한층 커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온전히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주관사 남이섬과 광고대행사 더블유컴퍼니코리아 홀로그램 기술부서의 협력을 통해 미술 전시회 사상 최초로 전시장에 홀로그램 기법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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