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부산비엔날레]사진=박현주기자]
20일 개막한 '2014 부산비엔날레' 본전시 '세상속에 거주하기'에 출품된 작품이다.
사람같은 닭. 작품 제목은 턱을 괸 닭이 힌트다. 바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다.
식용으로서 닭이라는 식욕과 억압된 욕망의 은유는 비천한 물질이자 동물로 메타포된 세상속에 던져진 존재들 드러낸다. 사람같은 닭을 통해 인간 동물 삶 죽음의 경계영역을 넘어서 불안한 형상성을 연극적 미장센처럼 연출했다. 작가는 파리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2014 부산 비엔날레'가 '세상 속에 거주하기'를 주제로 20일 막을 올리기 앞서 19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언론공개 행사를 마련했다. 프랑스 출신의 올리비에 케플렝 전시감독이 본전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현주기자]
한편, 2014부산비엔날레는 프랑스출신인 올리비에 케플렝 전시감독이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를 주제로 기획했다.
프랑스 일본등 30개국 작가 161명(팀)이 현대미술 작품 484점을 전시한다. 본 전시와 2개 특별전,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행사 등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고려제강 수영공장 등지에서 선보인다. 관람료는 부산시립미술관 본 전시는 일반 1만원, 나머지 특별전 2곳은 무료로 볼수 있다. 전시는 11월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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