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키즈폰 준' 가입자 5만명 돌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키즈(Kids) 전용 단말 'T 키즈폰 준(JooN)' 누계 가입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T 키즈폰 준'은 손목시계 또는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Wearable) 기기로 △간편통화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안심 존(Zone) 설정 등 부모가 스마트폰을 통해 자녀의 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11일 전용 요금제 및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해 'T 키즈폰 준'을 출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 키즈폰 준' 이용자가 이날 기준으로 5만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가입자가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출시된 어린이 타겟형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이용자가 1000명 이하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또 'T 키즈폰 준'은 현재 판매 중인 단말기 가운데 판매량 5위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월 8800원의 저렴한 통신 비용과 아이들이 휴대하기 편한 웨어러블 형태 등 차별적인 요금과 디자인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T 키즈폰 준' 가입자의 70% 이상이 취학 아동인 만 7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취학 연령대부터 학원을 다니는 등 본격적으로 부모 품을 벗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이용자 중 남아와 여아 비중은 5:5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SK텔레콤 조정섭 Smart Device실장은 "ICT노믹스가 본격화되며 ICT와 안전 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며 "ICT기술이 세상을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바꿀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단말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