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족들과 외식 중 신속히 화재를 진압한 경기도 소방 공무원에 대한 각계각층 인사들과 도민들의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께 안양시 비산동 대형 횟집 주방에서 튀김 조리 중 화재가 발생하자 가족과 함께 외식 중이던 과천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김남진(45) 소방위가 신속히 인명을 대피 시키고, 화재를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확산될 수도 있던 화재를 막은 김 소방위의 미담사례가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격려 전화와 칭찬 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23일 오후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직접 전화를 걸어 도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킨 김 소방위를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24일에는 청와대 조윤선 정무수석이 공직자로서 본분을 다한 김 소방위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국민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게시판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화재가 발생한 식당주인이 직접 감사의 글을 올렸고, 해당 소방서 홍보팀으로도 도민들의 격려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한편 김남진 소방위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주변에서 많이 칭찬하고 격려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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