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올 들어 3분기까지 중국 인수·합병(M&A) 거래규모가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금융 뉴스 및 정보 제공업체 톰슨 로이터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15일까지 중국 기업의 M&A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2753억 달러로 역대 최고수준을 달성했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왕(新華網)이 6일 보도했다.
올 3분기까지 중국에서 M&A가 가장 활발했던 분야는 금융업계로 동기대비 무려 320.8% 급증한 총 거래액 7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26.2%에 달하는 규모다.
첨단기술 및 미디어·통신업계는 동기대비 55.9% 증가한 453억 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고 거래액을 보여 주목됐다. 에너지 및 전력산업 M&A 총 거래규모는 360억 달러로 전체의 13.1%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 중 중국 기업간 M&A 거래액이 2061억 달러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며 역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해외기업의 M&A 거래량은 동기대비 22.5% 감소했으며 거래규모는 313억 달러로 1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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