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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봉퐁 간접 영향..일본,30여명 중경상..수십만명 피난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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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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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태풍 봉퐁 간접 영향 태풍 봉퐁 간접 영향 태풍 봉퐁 간접 영향 태풍 봉퐁 간접 영향 태풍 봉퐁 간접 영향 태풍 봉퐁 간접 영향 태풍 봉퐁 간접 영향 태풍 봉퐁 간접 영향 태풍 봉퐁 간접 영향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제19호 태풍 봉퐁이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풍 봉퐁 간접 영향 등으로 일본에서 30여명이 중경상을 당하고 수십만명에 피난권고에 내려졌다.

일본과 한국 기상청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태풍 봉퐁은 12일 오후 11시 가고시마(鹿兒島)현 야쿠시마(屋久島) 서쪽 250km 해상을 시속 20km 속도로 통과하고 북북동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태풍 봉퐁은 13일 규슈 지역에 상륙하고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13일에는 서일본과 동일본 여러 지역에서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태풍 봉퐁은 오는 14일 오후쯤에는 도호쿠(東北) 지역 연안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은 “주말 사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미야자키(宮崎), 가고시마, 오키나와 등 3개 현에서 11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중·경상자는 최소 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한 12일 미야자키현에서 약 33만명,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약 3만4000명에 대해 각각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가고시마현은 낙도를 중심으로 한때 6만3000가구가 정전됐다.

12일 오키나와와 규슈 각지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400편 이상이 결항되기도 했다.

한국도 태풍 봉퐁 간접 영향으로 12일부터 현재까지 제주 산간에는 윗세오름 158.5㎜, 어리목 145.5㎜, 진달래밭 144.5㎜, 성판악 95.5㎜의 비가 내렸다. 산간 외 지역에서는 성산 153.3㎜, 선흘 147㎜, 표선 122㎜, 남원 64.5㎜, 제주 62.2㎜, 서귀포 18㎜, 고산 16.7㎜ 등의 비가 쏟아졌다.

13일 오전에는 강원 동해안 지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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