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가 공동수주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3분기 연속 상승했다.
1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올 3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는 전 분기(75.7) 대비 5.9포인트 상승한 81.6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 4분기(85.5)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기준치(100)에는 못 미쳐 건설엔지니어링업체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EBSI는 전년도 수주실적 50억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지수가 100 이상일 경우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수주 규모지수는 공공발주 확대로 4분기 연속 상승한 99.2를 기록했다. 해외수주 규모지수(120.1)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혼조상태로 전 분기 대비 26.4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정책연구센터는 오는 4분기 CEBSI가 지난 3분기 실적치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75.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와 해외 수주규모도 연속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각각 9.3포인트, 0.7포인트 내린 89.9와 119.4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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