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칠갑산자연사박물관 이장복 관장이 지난 17일 청양군을 방문해 박물관 전시품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소장품은 이장복 관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조류, 포유류, 어류, 해양생물과 희귀한 실물 박제품 등으로 671종 3088점에 이르며, 이후 창고에 보관중인 나머지 소장품 모두를 기증할 예정이다.
청양군은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들은 대치면 칠갑호에 위치한 목재체험장을 활용해 전시실을 조성하고 해양관을 별도로 마련해 자연사박물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자연사박물관이 문을 열게 되면 지역주민은 물론 칠갑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각종 동물과 조류, 곤충류, 화석류를 비롯한 어·패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고 희귀한 실물 표본들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화 군수는 “이장복 관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칠갑산천문대와 고운식물원, 현재 조성중인 장곡지구 테마학습장 등과 연계해 청양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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