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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CJ대한통운, 전통시장과 상생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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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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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청년상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는 등 청년 상인 육성에 나선 가운데 20일 경기도 용인 신세계인재개발원에서 정일채 전 신세계푸드 대표가 가업 승계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의 CS경영' 수업을 강의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11월14일까지 '청년기업가 정신', '아이템 선정원리와 성공창업 전략', '정부지원 정책과 자금 조달', '식품 위생과 안전' 등 총 17개의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유통 대기업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상생 전략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신세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인프라 제공 및 컨설팅 지원을 협약하고, 신세계와 이마트의 노하우를 전수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청년상인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39세 미만의 유망 창업예정자 및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120명을 대상으로 유통 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유통 전문가인 정일채 전 신세계푸드 대표와 하광옥 전 이마트 상품본부장 등 신세계 인재개발원 유통 교수단과 이근배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청년상인들의 교육 및 인프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발전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역시 전통시장 살리기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모두를 충족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인 '전통시장 실버택배'를 시작한다.

실버택배원이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부산광역시 부전마켓타운 내 상점들에서 택배 화물을 집하해 인근 물류센터로 모으고, CJ대한통운은 이를 허브터미널로 보내 일반 택배와 같은 경로로 배송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택배업체와 지역자치단체, 노인 단체 등이 뜻을 모아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을 위해 CJ대한통운과 부전마켓타운 상인회, 부산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의 전통시장 물류센터인 '부전마켓타운 시니어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전통시장 실버택배로 택배차량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 집하가 쉬워졌고, 시니어 인력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전통시장 역시 원활한 택배서비스를 통한 상품 판매 촉진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택배를 통한 전통시장 상품 판매의 전국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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