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국내 빅3 소셜 중 티켓몬스터 "소비자피해 1위"

소셜커머스 소비자 피해 2건 중 1건은 티몬

업체 간 과다경쟁 소비자피해 대책 '시급'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내 빅3 소셜커머스 업체 중 지난해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티켓몬스터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새누리당)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피해 건수가 많은 업체는 티켓몬스터로 전체의 54.3%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위메프(62건), 쿠팡(32건)으로 소비자피해 건수가 많았다. 소셜커머스 시장이 올해 5조원 규모를 넘볼 만큼 가파른 성장세다. 하지만 업체 간 과다경쟁으로 소비자피해에 대한 관련 대책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피해유형을 보면3사 모두 계약관련 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행위, 품질 및 AS 순으로 소비자피해가 집계됐다. 처리결과별로 보면 환급 건이 가장 많았고 계약이행 및 해제, 배상 순으로 기록됐다.

유의동 의원은 “쿠팡·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시장이 3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치열한 매출경쟁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정위 및 한국소비자원등 관련기관들이 소셜커머스 업체의 과다경쟁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인 소비자피해구제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