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고혈압과 당뇨가 뇌졸중 발병 확률을 높인다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육류 섭취도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남자 고혈압 환자가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의 15배이며 여자의 경우에는 약 10배이다.
고혈압 환자가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에 걸릴 확률은 남자가 정상인의 약 5배, 여자가 약 8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뇨병 환자가 허혈성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남자가 정상인의 약 6배, 여자는 정상인의 약 4배였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인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뇌졸중의 주요 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낮은 콜레스테롤도 뇌졸중 발생과 연관이 깊다는 사실이 보고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육류 섭취를 하지 않거나 적게 먹는 사람도 출혈성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 있다.
뇌졸중의 원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뇌졸중의 원인, 고기를 먹으란 말인지 말라는 말인지","뇌졸중의 원인, 적당한 운동이 최고죠","뇌졸중의 원인, 인생에서 최고의 비참한 말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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