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진청, 육가공업체에 발효생햄‧ 떡갈비 제조법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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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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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이 육가공업체에 발효생햄‧ 떡갈비 제조법을 전수한다.

농촌진흥청은 소시지나 햄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육성을 위해 오는 24일 국립축산과학원 대강당에서 '고부가 육제품 생산과 판매'를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식육가공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내산 식육의 부위별 균형 소비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신설한 업종이다.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저염제품, 보존료 무첨가제품, 비가열처리 제품 등 다양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식육가공품을 가까운 정육점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워크숍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을 시작하거나 전환을 희망하는 소규모 식육업자의 육가공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식육협동조합회원 등을 대상으로 규모가 작은 시설에 맞는 육제품 제조기술과 가공 작업장, 판매장 위생 관리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론 교육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소개와 창업노하우((주)에스푸드 이승연 실장) △소규모 가열 육제품 생산과 상품화(경남과학기술대학교 진상근 교수) △소규모 비가열 육제품 생산과 상품화(국립경상대학교 양한술 교수) △소규모 가공장과 판매장 위생관리(중앙대학교 정명섭 교수) △수제 발효육제품 제조와 판매(국립축산과학원 성필남 박사) 등을 다룬다.

실습을 통해 천연소시지 제조 시연과 체험형 육제품 제조방법도 소개한다.

박범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우리나라는 돼지고기의 삼겹살, 목심 등 구이용 위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으나 다양한 부위의 소비가 늘면 부위별 가격차도 안정되고 저지방 고단백 부위를 먹어 건강도 챙길 수 있다"며 "앞으로 식육판매업소에서 식육즉석판매가공업으로 전환하는 소규모 육가공 업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를 원하는 개별 기술요구자는 23일까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50명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식육가공업소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햄, 양념육, 떡갈비, 발효육제품류 제조법 110종을 개발하고 소규모 육가공장과 판매장 위생 관리 방법을 책자로 보급하고 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에서 활용 가능한 육제품 제조 방법' 책자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에서 PDF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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