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많은 의료관계자들은 암 치료 패러다임이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후 관리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히 3~40대의 남성 암환자들에게 큰 수술이나 항암 치료 후 나타나는 발기부전, 남성 요실금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전립선암과 더불어 대장암, 직장암 수술을 한 환자들의 상당수는 발기부전 증상을 경험한다. 대장암의 경우 수술 도중 임파선 절제 시 골반 자율 신경계의 손상이 동반되면서 평균 32%에 이르는 암환자들이 발기부전과 남성 요실금을 겪고 있다
환자들은 암이 치료됐지만 발기부전이라는 다른 문제를 맞닥뜨려 큰 좌절감과 상실감을 갖게 된다. 발기부전은 단순히 성관계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닌 남성성을 대표하는 것인 만큼 남성 암환자들의 공허함은 클 수밖에 없다. 문제는 암 수술 후 골반의 해부학적 구조가 변하기 때문에 발기부전과 요실금 증상이 수술 1년이 지나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음경 임플란트 수술의 특징은 추가적인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도 임플란트의 기능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다. 요실금 증상 해결과 더불어 수술 전 환자가 갖고 있던 최대의 음경 길이와 굵기를 유지시켜주어 그 만족도 또한 높다.
지난 7월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음경임플란트 수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던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은 "전립선이나 대장, 직장암 등의 수술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골반의 해부학적 구조가 크게 바뀔 수 있어 수술이 상당히 까다롭다"라며 "발기부전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환자들은 꼭 해당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인지 면밀하게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원장은 지난 10월 8일 열린 세계 최대 성의학회 ISSM에 초청돼 국내 최초로 VJPU 강연자로 참석한 바 있다. 현재 박 원장이 남성 환자를 치료하는 세움비뇨기과에서는 지속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진 교육, 치료 및 시술 결과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환자 만족을 위한 최선의 서비스 등 최적의 진료비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발기부전, 음경 임플란트 수술, 교체 및 재수술, 발기부전 비수술 치료 등을 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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