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민 팀장은 ‘Sports Marketing & The Cases’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스포츠마케팅의 일반적인 개념을 정리하고, 마케팅 산업에서 스포츠 팀만이 갖는 차별성을 소개했다. 스포츠는 다른 산업과 달리 상품의 질을 보장할 수 없고 이윤보다 사회적 책임이나 전력 유지 등의 효용극대화에 초점을 맞추는 성향이 있으며, 압도적으로 높은 소비자 충성도를 지니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 각 종목의 특수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윤 웨슬리퀘스트 이사는 EPL과 아스널(Arsenal) 벤치마킹 경험을 사례로 들며 단순히 눈에 보이는 해외의 성공사례를 가져오기보다는 그 안에 존재하는 본질과 시스템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PL과 아스널의 본질적인 성공배경으로 각자의 역할 명확화, 구단/연맹간의 공고한 신뢰관계, 투자, 실제적인 시장의 욕구 존재, 프로 마인드 & 상품화 마인드 등을 들며 각 주제에 따른 구체적인 사례와 분석을 통해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수강생 김석환 씨는 “마케팅에서 축구의 가치는 역사성과 계속성에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K리그 각 구단들도 자신들만의 철학을 가지고 장기적인 마케팅 계획을 세운다면 시장에서도 매력 있는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산업아카데미 2기 수강생들은 2014년 1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5시간씩 20주 동안 스포츠 마케팅, 구단 운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지역밀착 및 사회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국제 업무, 유스 육성 및 보급, 홈 경기 운영 등을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관련 과정에 대한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및 팀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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