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성림문화재연구원은 최근 의성군의 의뢰로 금성면 대리리 금성산 고분군 지역 정비 차원에서 발굴을 진행한 결과, 경부 북부 지역에서 최초로 금동관모를 비롯한 약 1천여 점에 이르는 유물을 수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한 무덤 중 봉토분 4기는 시신을 묻는 공간인 주곽과 부장품 창고인 부곽으로 구성됐으며, 구조로 보면 적석 목곽묘의 일종 혹은 그 전 단계로 보는 위석식 목곽묘라 해서 상부만 제외한 덧널 주변에 돌 채움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봉토분에서는 금동관모와 금동제 관 장식품인 관식, 은제 관식, 은제 과대, 굵은고리 귀걸이인 태환이식과 가는 고리 귀걸이인 세환이식, 유리로 만든 목걸이, 은으로 만든 삼각형 고리 큰 칼인 규두대도, 둥근 손잡이 고리 안에 이파리 세 개를 형상화한 듯한 칼인 삼엽문 환두대도, 금동제 행엽, 금동제 안교 등 최상위 신분을 상징하는 유물이 다량으로 나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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