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왜 뱀파이어 노루라고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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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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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사진 출처='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뱀파이어 노루' 카슈미르 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60년 만에 발견됐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3일(현지시각)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카슈미르 사향노루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뱀파이어 노루가 발견된 곳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 인근 누리스탄 산림이었으며 현장에는 수컷 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한 암컷 사향노루,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로 총 네 마리가 서식하고 있었다.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수컷에게만 존재하는 최대 10㎝ 길이의 송곳니 때문에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송곳니는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사용한다.

뱀파이어 노루의 사향샘(사향노루 생식샘 부근에 위치한 달걀 모양 분비샘)이 의학적인 가치가 크다는 인식이 퍼져, 암시장에서 kg당 4만5천달러(약 468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뱀파이어 노루는 현재 산림지역 개발과 밀렵꾼들의 사냥으로 인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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