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만의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의 A9칩을 수주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대만의 반도체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연말까지 칩 공급자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 위해 대만업체보다 더 낮은 공급가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또 낸드플래시메모리와 패키징, 테스트 같은 후공정 솔루션 등 추가적인 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모바일 D램 시장에서도 중요한 수요자로 급부상 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러한 애플의 D램 공급망에 다시 합류해 생산량 확대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애플의 주문량을 유인하기 위해 D램 생산력을 확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