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 라바콘을 고깔모자로 만드는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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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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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박신혜[사진 제공=아이에이치큐(IHQ)]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피노키오' 속 주황색 라바콘을 머리에 뒤집어쓴 이종석과 박신혜의 가슴 설레는 빗속 데이트가 포착됐다.

12일 첫 방송 되는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측은 이종석과 박신혜의 빗속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이종석과 박신혜는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피하려고 원뿔모양 라바콘(차량 통제용 구조물)을 머리에 쓰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저분한 라바콘을 컬러풀한 고깔모자로 만들어 버리는 이종석과 박신혜의 순수하고, 엉뚱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빗속 라바콘 모자에도 아랑곳없이 이종석을 천진난만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박신혜와 그런 그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종석의 모습이 가슴 떨리는 설렘을 선사한다.

이 장면은 지난달 29일, 인천 잠진도 선착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밤, 박신혜(최인하 역)가 늦게 귀가하는 이종석(최달포 역)을 마중 나온 모습을 그린 장면이다.

이날 폭우 장면을 위해 살수차가 동원됐으며, 이종석과 박신혜는 초겨울의 추운 날씨 속에 4시간가량 옷이 흠뻑 젖도록 열연을 이어갔다. 밤새 빗속 촬영이 이어졌으나, 서로를 독려하며 촬영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피노키오' 제작사 측은 "최근 부쩍 추워진 탓에 비를 맞지 않아도 몸이 떨리는 날씨였다. 이종석와 박신혜는 살수차 아래에서 비를 맞으면서도 한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밤새 촬영을 이어갔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종석 박신혜를 비롯한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가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열심히 촬영에 임해준 덕분에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등이 출연하는 '피노키오'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 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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