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혜성 착륙... 탐사로봇 고정 못시켰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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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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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홈페이지 ] 탐사로봇 필래가 착륙을 위해 하강하면서 촬영한 혜성의 표면.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유럽우주기구(ESA)는 13일(현지시간) 탐사선 로제타(Rosetta)에서 분리된 탐사로봇 필래(Philae)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 혜성의 표면에 착륙하기 직전에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ESA는 사상 최초로 혜성 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나 탐사로봇 필래 기체를 지표에 고정시키는 못을 박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탐사선 로제타는 12일 오후 5시쯤 혜성 상공 약 20km 지점에서 탐사로봇 필래를 7시간에 걸쳐 착륙시켰다. 표면 하강 중에 필래가 촬영한 사진에는 복잡한 지형과 함께 평평한 부분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필래는 초속 1m 정도로 착륙한 뒤 혜성 표면에 고정시키기 위해 못을 박을 계획이었으나, 로제타와의 분리 직후에 장치 고장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필래가 제대고 고정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필래의 배터리 수명은 이틀이며, 이 기간 동안에 착륙 지형 주변을 촬영, 관측하게 된다. 또 필래는 깊이 23cm정도 땅을 팔 수 있어 땅 속 물질의 성질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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