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기협력센터, 21일 ‘제2회 전직지원 서비스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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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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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300인 이상 대기업 협력사와 중견기업 인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이들 기업 임직원들이 퇴직 이후에 창업이나 재취업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퇴직설계교육에 나섰다.

협력센터는 21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오리온, 파리크라상, 안랩 등 중견기업과 대기업 협력사 등 38개사 인사책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 협력사 및 중견기업을 위한 제2회 전직지원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협력센터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난 6월 3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1차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40·50대 중장년 10명 중 7명 가량이 사전준비 없이 퇴직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협력사나 중견기업도 45세 이상의 임직원들이 제2의 인생을 미리 설계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업무몰입도가 향상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강원복 고용부 사무관은 “2017년부터 시행예정인 전직지원의무화법은 장년근로자가 퇴직전부터 생애단계별로 미리 준비해 ‘고용불안과 재취업의 질 저하, 노후걱정’을 덜어주자는 것이 법 취지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장년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 정보를 수집하고, 각종 직업훈련교육을 시행하여 평생현역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년고용종합대책’(2014년 9월 발표)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서영 한국고용정보원 박사는 “사무직 근로자들은 업무에 매달려 심리적·시간적 여유가 없어 퇴직준비를 하지 않다가 퇴직이 임박하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뚜렷한 전문기술이 없는 화이트 컬러의 경우 근로자의 진로적성 파악부터 장·단기경력설계, 일자리 찾기까지 재취업 전 단계를 도와주는 ‘사무직 퇴직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회사가 체계적으로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직지원 우수 사례로 지세근 삼성전자 상무는 국내 최초로 퇴직관리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한 ‘경력컨설팅센터의 운용성과와 비전’을 제시했으며, 정인용 KT 부장은 재직자 변화 관리와 퇴직자 전직지원 종합프로그램인 ‘KT라이프플랜’을 발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정기 오리온 인사팀 부장은 “임직원들이 심적 안정성을 유지해야만 근로의욕과 직장만족도가 향상되기 때문에 재직중의 직무교육 뿐만 아니라, 퇴직이후 체계적인 생애설계까지 지원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기업환경에 적합한 전직지원프로그램의 도입 및 구축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력센터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전직지원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5년에도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전직지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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