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산업시설 배관 노후도 진단 신공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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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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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가 산업시설의 배관 노후도를 효율적으로 진단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8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설비공학회 주최로 열린 ‘2014년도 동계학술발표대회’에서 동의대학교 건축설비공학과(박률 교수), 효성엔지니어링과 산학 협력으로 연구 개발한 ‘배관 섹션화 공법(Sectionalizing Method for Pipe Deterioration Evaluation)’을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공법은 노후배관을 보수할 때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일괄 교체방법 대신 배관의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구간별로 교체하는 보수방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공법을 인천공항 자원회수시설에 실제 적용한 결과 약 1,500m의 노후배관 교체 시 약 1.6억 원의 보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입증했으며, 나아가 다른 산업시설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체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내에서 배관과 덕트(도관)에 대한 노후도 판정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시설관리자의 정확한 의사결정이 어려웠던 점, 대규모 산업시설이나 아파트, 공공건물과 같이 배관물량이 많은 건축물일수록 배관 교체에 대한 비용과 노동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시설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정부 차원의 산학 연계를 통한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과 중소기업 지원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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