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에서 결혼식 올린 커플, "우리의 추억 모두 지하철에 담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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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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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뉴욕 데일리뉴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신랑 헥토르 이라클리오티스(26)와 신부 타티야나 샌들러(25)가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N노선 지하철을 타고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랑이 신랑 들러리들과 먼저 흰 리본으로 기둥과 좌석이 장식된 지하철에 먼저 타고 몇 정거장 뒤에 신부와 신부 들러리가 타면서 결혼식이 시작됐다.

지하철이 맨해튼 다리를 넘어갈 때 주례를 맡은 목사가 결혼식을 시작했으며 예식 마지막에 신랑과 신부가 입맞춤을 하자 지하철 승객들이 박수로 이들을 축복했다.

결혼식을 지하철에서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신랑 이라클리오티는 "우리는 지하철에서 사랑 고백, 화해를 했다. 좋은 추억, 나쁜 추억 등 온갖 추억이 이곳에 담겨 있다"며 "사람들이 뉴욕에 살면서 많은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낸다. 그러니 지하철을 식장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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