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이 심각한 서아프리카 지역의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3개국에서 감염자(의심사례 포함)가 11월28일 현재 1만 6899명, 이 중 사망자가 598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를 6928명으로 발표했으나 사망자 수를 대폭 수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망자 수 수정은 라이베리아 집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라이베리아의 사망자 수가 4181명에서 3145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다른 국가의 사망자 집계는 시에라리온 1530명, 기니 1312명으로 이제까지 발표된 수치에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일워드 WHO 사무부국장은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감염 환자의 70%를 격리 치료한다는 유엔의 목표에 대해 라이베리아와 기니에서는 달성했으나, 시에라라리온에서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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