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심각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3국의 감염자(의심사례 포함)가 1만6169명에 달하고, 이 중 692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WHO의 에볼라 바이러스 집계 발표보다 감염자는 268명, 사망자는 1254명 증가한 것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봉쇄를 위해 12월 초까지 새롭게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환자를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으나 실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가별 사망자는 라이베리아 4181명, 시에라리온 1463명, 기니 1284명이다. 지난번 집계보다 라이베리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연돼 왔던 라이베리아의 집계 작업이 급속히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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