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지난 11월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개편하여 새롭게 시행한 맞춤형 복지센터가 출범 한 달 만에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천동은 매주 수요일 운영되는 동장 방문의 날,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기초수급대상자 오모씨의 사례를 접한 직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집수리 작업을 실시,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남동생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오씨의 집은 집안에 심한 곰팡이와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으로 악취가 진동할 정도였으며, 전기장판마저 고장나 추운 겨울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고천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집안 대청소를 실시하고 필요한 이불과 침대, 옷, 식자재 등을 모아 지원했다.
또 의왕연대 집고치기 봉사단과 합동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집안 곳곳을 수리해 오씨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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