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도축장 위생수준 평가 결과 15% 하위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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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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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전국 도축장에 대한 위생수준 검사 결과 15%가 하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10월 전국의 도축장 130곳을 대상으로 도축장 인프라, 위생관리 및 미생물 검사결과 등 항목별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수준을 평가한 결과, 상등급은 51곳(39%), 중등급은 59곳(46%), 하등급은 20곳(15%)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상등급은 지난해 31%보다 오른 반면 하등급은 지난해 16%보다 낮아졌다. 소·돼지 도축장 76곳 중 상등급은 29곳(38%), 중등급은 39곳(51%), 하등급은 8곳(11%)이었고 닭·오리 도축장 54곳 중 상등급 22곳(41%), 중등급 20곳(37%), 하등급 12곳(22%)이었다.

농식품부는 또 평가과정에서 도축장 28곳이 축산물 위생관리법령 37건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반건수 중에는 시설기준 위반이 18건(48%)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상태 불량 및 안전모 미착용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10건(27%), HACCP 관리 부적정 6건(16%), 기타 3건(9%) 순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등급을 받은 도축장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을 늘리고 하등급을 받은 도축장에 대해서는 위생점검 및 기술지도를 통해 위생수준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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