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의료진 감염건수 여전히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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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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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신종감염병대응태스크포스팀(TFT)는 에볼라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3개국 중 일부 국가의 에볼라 환자 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의료진 등 의료시설종사자 감염건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감염경로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과 예방 및 보호 장구 안전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에볼라 동향보고 제5호에 의하면 에볼라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 중 기니는 환자 수가 다소 증가하고 있으며, 라이베리아는 국가 비상상태를 해제한 상태로 환자발생이 안정권에 들어 감소추세다.

하지만 시에라리온은 지난주 발생한 신규환자 수 385명에 비해 이번 주에 537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이 수치는 기니와 라이베리아를 합친 것 보다 더 많다.

의료진 등 의료시설종사자 감염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범위확산국가 일반 환자의 전체 치사율은 72%,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치사율은 60%인데 비해, 의료진 등 의료시설종사자의 치사율은 훨씬 높으며, 특히 한국 의료진이 파견될 시에라리온에서 의료진 등 의료시설종사자 환자수는 138명, 사망률은 106명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77%의 치사율을 보였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신규환자 발생수가 가장 많은 시에라리온 프리타운의 인근의 도시로 파견되는 만큼, 감염경로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예방 및 보호 장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동시에 다방면에서 의료진 등 의료시설종사자 필수예방 교육 및 보호 장구에 대한 검토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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