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의 핵심상권에 한국제품 전문관이 오픈한다.
국제투자무역주식회사는 허페이시 핵심상권에 위치한 인타이(銀泰)쇼핑몰 내에 '한타임(HAN-TIME)'이라는 브랜드의 한국관을 오는 21일 공식오픈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국제투자무역(주)은 한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베이징의 웨이타(为他)국제투자무역그룹과 함께 중국내 한국관사업을 펼치고 있다.
21일 허페이 인타이쇼핑몰에서 개최될 오픈기념행사에는 인타이그룹과 안휘성 성정부 인사, 한국기업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관이 들어설 인타이쇼핑몰은 허페이시 시정부에 인접해 있는 고급주거타운이자 핵심상권인 쳰산루(潜山路)에 위치해 있다. 한국관은 쇼핑몰 1층에 858m2의 규모로 조성된다. 허페이 한타임에 1차로 입점할 브랜드는 리더스, 하얀, 에포라, 하비아누, 필로소피, 킨더스펠, DOA 등이다. 현재 확보한 제품가지수는 4000여 종류다. 향후 추가로 입점기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타임은 향후 중국 전역으로 한국관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내년초에 베이징 룽후(龍湖)백화점에 600m2 규모의 한타임 2호점을 개설한 후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 3호점을 연이어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투자무역(주)의 비즈니스모델은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을 곧바로 중국의 핵심상권 쇼핑몰과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있다.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해 유통비용을 최소화시켰으며, 이를 통해 중국에서 유통되는 한국제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웨이타국제투자무역그룹은 산둥성 칭다오(青島)에 20여명의 직원을 배치시켜 통관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시킨 것 또한 강점이다.
웨이타그룹 정성저(鄭升哲) 회장은 "한타임 사업은 중국에 진출하고 싶어도 판로를 찾지 못하고, 층층이 겹쳐있는 현지유통망을 뚫지 못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타임은 청두(成都), 우후(蕪湖), 상하이(上海) 등지에 지속적으로 점포를 확대할 것이며 5년후 300호점까지 만들어내겠다는게 현재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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