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참조기 어획 부진, 제주 어민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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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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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조기 생산량,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은 2014년 11월까지 제주도 참조기 생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2013년 1월~11월)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원회복 관리종인 참조기는 금어기(4월 22일~8월 10일)가 끝나는 9월경부터 조업을 시작하지만 보통 찬바람이 이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생산한다.

참조기 최대 산지는 제주 서남부 해역이며, 국내 참조기 생산량의 70% 가량이 생산된다.

참조기 제주 위판은 전국 총 생산량의 30%내외로 2014년 6,932톤을 위판하여 전년 동기대비 18%감소했다.

금어기 이후 하루 평균 12척의 유자망 어선이 출어를 하고 있으나 하반기 참조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한 척당 275상자를 생산하였고, 생산금액은 6% 감소했다.
 

월별 참조기 위판량 및 위판금액(2013년~2014년 11월) [자료=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공]

참조기 규격별 생산량은 상자당 160미와 300미가 들어가는 소형개체의 비중이 60.1%를 나타내 참조기 크기가 전년대비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품으로 출하되는 130미 이상의 참조기 생산물량이 감소하여 평균단가가 상승하여 11월에 195,544원(130미/상자)으로 가장 높은 단가를 형성했다.

유자망 어선은 8월부터 12월까지 1년 생산량의 80%를 조업해 두어야 생산량이 감소하는 1월부터 4월까지의 경비와 인건비 충당이 가능한데, 하반기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참조기 크기까지 줄면서 출어를 하면 할수록 손해가 커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FIRA 제주지사(지사장 김대권)는 참조기를 비롯한 제주도 주요어종의 생산동향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분석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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