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패션, 식품, 리빙 등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의 오프라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O2O 플랫폼 ‘샵윈도(http://shopwindow.naver.com/home)’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샵윈도는 온라인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상품들을 스타일윈도, 프레시윈도, 리빙윈도 세 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리빙윈도에서는 서촌 골목의 핸드메이드 공방, 가로수길에 위치한 인테리어샵, 방배동 사이길의 식기 매장, 홍대 주차장거리 인근의 편집샵 등 사용자 니즈가 많은 상품들이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앞으로 다양한 상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빙윈도를 통해 입점하게 될 방배동 사이길은 ‘방배사이길 예술거리 조성회’에서 적극적으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모임의 임영란 총무는 “네이버샵윈도는 매장의 소식과 상품들을 깊이 있게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거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에 위치한 ‘언띵커블’의 백록담 대표는 “부산이라는 특정 장소에 있다 보니 상권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스타일윈도를 보고 서울에서도 고객들이 찾아 주는 등 입점하기 전보다 매출이 80%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샵윈도에는 1:1 대화 모듈과 결제 솔루션이 추가된다. 대화창에서 사용자가 편하게 문의하고 판매자는 자연스럽게 상품을 추천하거나 주문서를 작성해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바로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전화하고 무통장 입금으로 구매를 진행하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판매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편의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기능이다.
한편 네이버는 샵윈도를 시작으로 모바일에서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페이먼트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 사업자들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대화 모듈을 여러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에서 효율적인 상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화된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커머스컨텐츠실 이윤숙 실장은 “앞으로도 네이버는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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