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16일, 다음 지도에서 서울시 마을버스 실시간 정보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지도 서비스 중 마을버스 도착 예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다음 지도가 유일하다.
다음 지도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한 13개 지방자치단체의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서비스 중이다. 다음카카오는 이에 더해 한국스마트카드와 업무 제휴를 맺고, 서울 지역을 우선으로 다음 지도의 실시간 정보 영역을 마을버스까지 확대했다.
서울시내 230여 노선의 마을버스들이 지금 어느 곳을 지나고 있는지 또는 언제쯤 인근 정류장에 도착할지, 다음 지도를 이용하면 알 수 있다.
다음 지도 PC와 모바일 웹 또는 앱에서 원하는 마을버스 번호를 검색하면, 기점과 종점, 첫차와 막차 시간 및 배차간격과 함께 현재 지나는 정류장 위치가 보여진다. 버스 정류장 명을 검색하거나 지도 위에서 특정 버스 정류장을 선택하면 정차하는 마을버스 목록과 각각의 도착 예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버스 번호나 정류장 이름을 모르더라도 ‘한남동 마을버스’, ‘용산구 마을버스’, ‘한강진역 마을버스’ 등과 같이 검색하면 해당 지역 내에서 운행되는 마을버스 정보를 모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출퇴근 길이나 거주지 인근 이동 시에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다음카카오 진유석 공간정보셀장은 “동네 구석구석을 연결해주는 마을버스지만, 높은 필요성에 비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아 눈·비 오는 날에도 무작정 도착을 기다리는 방법뿐이었다”며 “이용자들이 다음 지도를 통해 일상에서 최대한의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실시간 정보를 마을버스까지 넓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내년 상반기까지, 다음 지도의 실시간 마을버스 정보를 경기도 및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 지도에는 연내, 버스 정류장 간 실시간 운행 속도를 알려주는 버스 구간속도정보 서비스가 추가된다. ‘원활’, ‘서행’, ‘정체’로 구분하여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에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지 보여주고, 이용자가 비교적 소통이 원활한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다음 지도에서 실시간 버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여수시, 전주시, 청주시, 포항시, 순천시, 제주도 등 13개 지자체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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