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사우디아라비아 증산 가능성 등으로 3%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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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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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증산 가능성 등으로 3% 넘게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7달러(3.3%) 하락한 배럴당 55.2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1.44달러(2.35%) 내려간 배럴당 59.94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하야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계약자가 없으면 현재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계약자가 늘어 수요가 증가하면 산유량을 늘릴 준비가 됐다. 저유가가 수요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델 압둘-메흐디 이라크 석유장관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기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합의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 알 야호우니 아랍에미리트(UAE) OPEC 이사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UAE는 시장 점유율 유지와 증가를 위해 원유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유가 급락에 따라 셰일오일 붐도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내려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6.20달러(1.4%) 하락한 온스당 1179.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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