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본질도 모르는 조현민 전무 반성문, 네티즌 "초딩이 일기장 쓰듯…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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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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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동생 조현민 반성문[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문제의 본질도 제대로 파악 못 하고 반성문을 올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현민의 반성문… 일단 다 떠나서 ('명의회손' 사건 때 이미 알아봤지만) 도대체 국어를 왜 이렇게 못하는 건지. 이 정도로밖에 글을 쓰지 못하는 이가 여러 회사의 막중한 자리에 있다니. 정말 안쓰럽기까지 하다. 대한항공, 진에어(eg*****)" "조현민씨 반성문은 꼭 예전 싸이월드 일기장 읽는 느낌이다(wo*****)" "조현아 동생 조현민, 눈에 뵈는 게 없나. 모든 사람이 허접쓰레기로 보이나(pa****)" "조현민 전무 몇 살인가 찾아봤더니 83년생. 서른둘인가? 젊은 나이긴 하다만 그런 것 치고도… 어투나 내용(없음)이나 정말 초딩 수준. 전무라고 모시고 일할 임직원들이 불쌍함(pa****)"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7일 조현민 전무는 마케팅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이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의 탓이 아닌 임직원 잘못으로 돌려 비난을 받고 있다. 





<조현민 전무 반성문 전문> 

우리 XX이나 제 밑에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제일 미안한 마음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조현민을 보여드려서에요.

그래도 2007 조현민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2014 조현민이지만, 2014 조현민은 여전히 실수투성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약한 모습 보이는 게 맞나 생각이 들면서도 손해는 봐도 지금까지 전 진심이 항상 승부하는 것을 봤습니다.

누가 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은, 과연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란 이 중요한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왔어요.

그리고 전 이유 없이 마케팅을 맡은 건 아닙니다. 매일 매주 매월 매년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 다시 반복 안 하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아요.

특히 우리처럼 큰 조직은 더욱 그렇죠.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입니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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