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이후 이통3사 점유율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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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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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 구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11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보면 지난달 기준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는 5702만9286명으로 전달 대비 21만8976명 늘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 가입자는 2852만5571명으로 점유율 50.02%를 보였고 KT가 1730만2410명으로 30.34%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1120만1305명으로 점유율 19.64%다.

점유율만 보면 지난달과 소수점 이하 두 자리까지 같을 정도로 요지부동이다. 단통법으로 이통 3사의 점유율이 고착화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다만 단통법 시행 이후 전반적으로 위축됐던 이통서비스 가입자 증가세는 점차 탄력이 붙는 양상이다. 단통법 시행 첫 달인 10월 이통서비스 가입 증가분은 전달 대비 6만5534명으로 연평균(19만여명)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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