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2500원인 담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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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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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과 메비우스 등은 1월 1일이 지나도 당분간 25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아주경제 전운 기자 = 1월 1일부터 담배가격이 2000원씩 오르게 된다. KT&G와 필립모리스는 지난 24일 정부에 가격변경 신고를 마쳐 1월 1일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한다.

하지만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아직 기획재정부에 담배 가격 변동을 신고하지 않았다. 본사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은 이유에서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29일 현재도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않아, 새해가 와도 최소 5일간 현재 가격 그대로 담배를 판매한다. 담배 가격 변동 신고 후 6일이 지나야 변동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BAT코리아는 던힐과 럭키스트라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JTI코리아는 메비우스(마일드세븐)과 카멜 등을 2500원에 팔고 있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1월 1일부터 세금을 더 내더라도, 며칠간 '값싼' 정책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담배업계는 던힐, 메비우스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BAT코리아와 JTI코리아의 담배들이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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