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올해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 정착, 통일 향해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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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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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시무식 신년인사…"경제활성화·민생안정 국정 최우선 과제"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정부는 남북 간의 대치상황을 해소하고 남북대화와 공동번영의 큰 길을 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시무식에서 신년인사를 통해 "올해에는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올해는 광복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그동안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이룩해 '성공한 역사'로 세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한반도 북쪽에 있는 동포들은 누리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정홍원 총리는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과 재도약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정부는 남북 간의 대치상황을 해소하고 남북대화와 공동번영의 큰 길을 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공동 출범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는 모습.[유대길 기자 dbeorlf123@]


정홍원 총리는 그러면서 "모든 부처는 경제활력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 그리고 일자리 확충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창조경제를 성숙시켜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여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통해 경제활성화의 과실이 사회 취약계층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따뜻한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홍원 총리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가장 근본이 되는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적 가치를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홍원 총리는 공직사회에는 "공직자들이 환골탈태하여 변화와 혁신에 앞장설 때 국민의 더 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청렴은 공직자의 근본(廉者牧之本務)'이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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