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자흐스탄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카자흐스탄 카라치 마을에 주민 680명 중 약 20%가 원인 모를 졸음병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 총리는 보건당국을 비롯해 국가경제부, 내무부, 국가안보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종합대책반을 현장에 급파하라고 지시했으나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졸음병은 2013년 4월 처음 나타났으며 대규모 조사단이 수차례 검사했지만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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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들은 졸음병의 원인으로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을 주장하고 있지만 카자흐스탄 질병 당국 조사 결과 중금속과 방사선 수치는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소식에 네티즌들은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기면증 아닌가하고 무시했는데 심각한 수준이네요",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지구 종말인가", "졸음병이 있다고? 나도 요즘 너무 졸린데 의심해야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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