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공동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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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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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 최고 연구기관과 바이오분야 연구협력 가속화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와 포스텍은 8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강당에서 포스텍 대사질환공동연구센터 주관으로 ‘제2회 포스텍-카롤린스카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도와 포항시, 포스텍의 교수, 연구자를 비롯한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퍼올라프 베르그렌 교수, 스웨덴 무역대표부 크리스찬 리 수석자문관, 한국연구재단 박두영 국제협력기획실장 등 관련 전문가와 연구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크리스찬 리 수석자문관의‘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소개’와 함께 포스텍과 카롤린스카 연구소와의 협력성과(대사질환공동연구센터 류성호 센터장) 등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퍼올라프 베르그렌(Per-Olof Berggren) 당뇨내분비연구센터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양 기관 연구자들의 공동연구내용이 발표되며, 패널들이 이에 대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1810년 스웨덴에 설립된 왕립기관으로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 선정 및 수여하는 유럽 최대 의과대학이면서 첨단 의생명과학 연구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포스텍과 카롤린스카와의 대사질환분야 공동연구는 지난 2009년부터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착수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국제 연구협력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포스텍에서는 2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연구 장비를 구축했고, 지난 2012년에는 대사질환분야 전문부설연구소인 대사질환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연구센터에서는 최근까지 공동연구를 통해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지난 2014년 6월에는 포스텍과 스웨덴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크라인(BIOCRINE) 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성과가 있다.

류성호 포스텍 센터장은 “그 동안의 카롤린스카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양 기관간의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아시아 거점으로 그 기반을 굳건히 하는 한편, 한국-스웨덴 바이오분야 협력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크리스찬 리 수석자문관은 “카롤린스카와 포스텍과의 바이오분야 공동연구 협력관계가 지속된다면 양국 학술교류와 협력의 좋은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는 올해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응모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카롤린스카 아시아연구소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생명과학 국제공동연구기반을 마련해 기업유치, 벤처기업육성, 기술사업화 등 생명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에는 방사광․양성자가속기 등 3대 가속기,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과학벨트 기초과학연구단 등 생명산업 연구기반을 잘 갖추고 향후 연구개발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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