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성벽 동측부분의 배부름 현상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돼 해체 복원이 불가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벽 상부에서 침투된 빗물 등의 영향이 성벽 배부름 현상에 가장 큰 사유로 밝혀짐에 따라 상부를 강회점토로 다져 배수처리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보수하고, 성벽 뒤편 누문으로 오르는 등성계단이 이탈돼 원형대로 보수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곽의 올바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종합정비계획도 함께 진행하며 계획이 완료되면 2관문 수구복원 등 연차적으로 성곽을 복원과 보수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2015년 특수시책으로 예비문화재 지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 제작 또는 형성 된지 50년이 채 되지 않은 문화재의 경우 가치평가가 이뤄지기 전에 급속히 훼손될 우려가 있어 현대의 삶을 대변하는 유물들을 ‘예비문화재’로 등록을 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재 보수비로 16억원, 청산재 보수공사 등 도지정문화재 보수비 6억5000만원을 투입해 문화유산 보수와 관리 체계의 정상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