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에너지 절감 '액정 윈도'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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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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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U 2015' 참가, 최신 액정 윈도(LCW) 기술 전시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머크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건축자재 박람회인 'BAU 2015'에 처음으로 참가해 최신 액정 윈도(LCW) 기술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머크는 고유 액정 기술을 스마트 윈도 시스템에 적용해 새로운 응용 분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유리, 창호, 파사드 전문 업체와 협력해 액정 윈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머크의 리크리비전(licrivision) 브랜드로 출시 예정인 액정 윈도는 건물 벽면에 닿는 빛이나 온도의 영향을 최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두 장의 유리판 사이에 특수 액정 혼합물을 주입해 작동한다. 액정 디스플레이처럼 유리판 내부의 액정 입자는 인가되는 전압에 따라 다양한 배열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배열에 따라 액정층과 유리창을 통과하는 빛의 양이 조절된다.

머크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문 이네스 로벤스타인 대표는 "액정 윈도 기술은 액정을 새롭게 응용한 혁신적 기술"이라며 "액정 윈도는 기존의 모든 창호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할 수 있어 창문의 크기, 형태, 색상 등에서 건축 분야에 자유로운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머크는 기존 창호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액정 윈도의 다양한 크기를 놓고 시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태양광을 이용해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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