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폭탄' 연말정산 논란에 여야 뒷북…국민 기대도 않는다

연말정산 폭탄[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연말정산 논란이 불거지자 여야가 보완책을 내놓겠다고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기대감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부터 바뀐 연말정산에 돈을 내야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비난이 쏟아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의 조세 정책 실패를 지적하고 나섰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세법 개정은 여야 합의로 이뤄진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국민 불만이 줄어들지 않자 새누리당은 세법 재개정 카드까지 언급하고 있다. 주호영 정책위 의장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상충하는 조세 정책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세법 재개정을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액공제율 인상 등 서민 세금부담을 줄여주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여야가 뒷북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시민들 분노 잠재우기식 대책이라며 큰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연말정산 대책은 분할납부. 답 없다" "연말정산 대책 정부·여당 조삼모사, 샐러리맨이 봉인가? 속 터지네. 서민증세 기획한 사람이 누군지 책임져야지. 아~오 열 받아" "연말정산 세금폭탄 대책이 많이 거둬서 많이 돌려준대. 완전 조삼모사가 따로 없다. 국민을 원숭이 취급 하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갖고 논다" 등 비난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