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메이드 인 차이나’가 초청된 부문은 ‘Signals: Everyday propaganda’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사상과 이념을 다룬 작품들이 선정되는 비경쟁 섹션이다. 영화제 측은 “오늘날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적 편견이 개개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인간사에 대한 성찰을 중국산 장어라는 독특한 소재로 담아낸 ‘메이드 인 차이나’는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2008),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2011), 신연식 감독의 ‘배우는 배우다’(2013), 이주형 감독의 ‘붉은 가족’(2013), 문시현 감독의 ‘신의 선물’(2014)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여섯 번째로 각본∙제작에 나선 작품이다. 신예 김동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박기웅과 한채아가 주인공을 맡았다.
지난해 도쿄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일본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던 ‘메이드 인 차이나’가 과연 유럽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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