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코오롱글로벌은 윤창운 대표이사가 자사주 1만4587주를 매입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창운 대표는 지난해 8월(1만8395주)에 이어 자사주 1만4587주를 취득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윤 대표의 자사주 추가 매입은 재무구조 및 수주실적 개선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좋아지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대표뿐 아니라 전 임직원이 하나돼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계열사인 덕평 휴게소(법인명 덕평랜드) 지분 49%와 김천에너지서비스 지분 20%를 팔아 116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자산을 매각해 유입된 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총 2900억원 중 공모채 1300억원에 대해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요르단 암만 하수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대구시 남산4-4 주택재개발사업(923억원), 김포한강 AC-05블록 9공구 아파트 건설공사(1700억원)를 수주했다.
지난 20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성남시 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3623억원에 따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