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 인천’봉사단 12명을 비롯, 공무원과 동 주민센터 환경미화원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 씨 자택의 쓰레기 6톤가량을 수거했다.
김 씨는 뇌병변 장애를 가진 채 홀로 생활 해 오던 중 방안, 거실, 화장실 등에 쓰레기를 가득 쌓아 둔 채 생활해 악취가 심하고 난방이 중단됐으며, 상한 음식을 먹는 등 위생 및 안전문제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구는 이날 청소 봉사활동에 앞서 김 씨에게 겨울 추위를 대비해 가스 지원과 방한복을 우선 지급했으며 남동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의뢰, 방문상담 후 대상자를 설득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
26일에는 협동조합 청솔주거복지센터에서 도배장판을 무료 지원할 예정이며, 이후 가사서비스와 밑반찬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장석현 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거나, 긴급한 위기가구를 지원함에 있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이 되었던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남동구에서는 벌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지원을 계속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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