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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계획, 여성 절반 ‘결혼 후 2년 이내’ 로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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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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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 속 출산은 사치? ‘무자녀 계획’ 싱글녀 기혼녀 대비 3.5배 상승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출산기피 현상에 10년 후에는 한 지붕 4식구의 모습도 점차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기·미혼여성 1천203명을 대상으로 ‘출산 의식 현황’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계획으로 절반 이상인 50.9%가 ‘2명’을 1위로 꼽았다. 이어 ‘1명’이 22.4%로 2위를 차지, 대부분의 여성이 2명 이하의 자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의견에 대해 2030 미혼여성(16.5%)이 기혼여성(4.7%)대비 약 3.5배나 높았다. 이를 통해 20대 미혼 여성을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환경 및 가치관의 변화로 출산기피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 ‘1명을 계획한다’는 의견에는 기혼여성(29.8%)이 미혼여성(16.2%)보다 약 2배 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라고 답한 133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과도한 양육 및 교육비 부담’이 4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육아에 대한 사회보장 시스템 미흡’(19.5%) ▲3위 ‘자유로운 생활 불가능’(17.3%) ▲4위 ‘육아와 일 병행의 부담감’(15.8%) ▲5위 ‘아이보다 내 커리어 중요’(6.0%)순이었다.

출산 적정시기로는 ‘결혼 후 2년 이내’가 48.9%로 1위를 차지, 여성 2명 중 1명은 결혼 후 2년 정도의 신혼기간을 즐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실제 결혼을 한 550명의 희망 출산 시기를 파악해본 결과 연령이 어릴수록 늦게, 높을수록 빨리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결혼 2년 이후’ 응답자가 ▲‘20대’(67.1%) ▲‘30대’(60%) ▲‘40대’(56.4%)로 저연령대 일수록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결혼 후 1년 이내’는 ▲‘20대’(32.9%) ▲‘30대’(40%) ▲‘40대’(56.4%)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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