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안성시(시장 황은성)가 전국 최초로 구제역·AI 방역 통제 초소(11개소)에 휴대용 GPS 수신기를 설치하고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1개소에 축산차량선별을 위해 시범적으로 설치한 GPS 수신기를 전체 초소에 적용하고자, 통신사와 협약을 맺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휴대용 GPS 수신기(11대)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모든 축산차량에 대한 빈틈 없는 방역소독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차량이동에 따른 구제역·AI 확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휴대용 GPS 수신기는 통제초소 반경 700m내에 축산 관련차량(가축 사료 집유 축분 동물약품 등)이 다가 올 경우, 신호음과 함께 차량번호가 표시돼 초소 근무자가 소독에 철저를 기할 수 있다.
김건호 축산정책과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휴대용 GPS수신기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협조 하에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해 빠짐없이 소독할 수 있어, 구제역·AI 바이러스의 차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공무원 경찰 농·축협 직원 등 매일 76명의 인력이 투입돼 방역 통제 초소 11개소를 24시간 운영 중에 있으며, 일반 자원봉사자들도 지난 26일부터 초소 근무에 투입 돼 전 시민이 조기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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