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소년보호사건으로 법원의 심리를 받은 보호관찰대상자 중 보호자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가출하거나 비행을 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보호소년과 그 아버지를 대상으로 부자간의 소원한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두란노 아버지학교 이상영 전문강사를 비롯한 7명이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도전 감동벨과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쓴 편지를 읽어 주면서 마음을 표현하고 그동안 못다 나눈 얘기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일상생활에 바빠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서로 이해함으로써 돈독한 정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캠프에 참가한 김모군은 “처음에는 판사님이 보호자와 함께 감동캠프에 참가하라고 했을 때는 어떻게 아버지와 함께 참가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캠프에 참가하고 보니 대화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한 때의 비뚤어진 생각으로 가족을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며 앞으로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학교에도 잘 다니며 열심히 공부해서 부모님에게 효도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동캠프에 참가한 인천지방법원 소년부 김영욱판사는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는 가정에서부터 기인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 간에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의 장이 필요하여 실시하였는데 참 보람된 일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섭센터장은 “이번 부자감동캠프는 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을 받는 학생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센터 내에 있는 대안교육 심신수련 체험교육장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위기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캠프를 실시함으로서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관련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보람된 일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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